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할 만큼 또렷한 시력은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 안경을 착용하는 아이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걸 볼 수 있는데, 과거와 달리 포노사피엔스가 되어버린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눈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주위 어른들의 깊은 사랑과 관심 필요합니다.
영유아 시력발달 과정
시력은 태어나서 발달하기 시작해 만 7~8세에 완성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시력발달은 평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출생시 | 성인의 70%정도 발달되어있음, 사물은 형태만 보이고 흐리게보임 |
생후 1개월 | 0.03 시력, 빛에 반응, 밝기와 명암만 구별 (흑백사진 보는정도) |
생후 2~3개월 | 0.05 시력, 색상 인지, 시기능 발달, 엄마와 눈 맞추기 시작, 물체를 따라 눈 움직임 |
생후 4개월 | 친숙한 얼굴 인식, 입체시 발달 |
생후 6개월 | 색상 구별 가능,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 |
생후 12개월 | 0.1~0.2 시력 |
만 7~8세 | 1.0시력, 입체시 및 정상시력 완성 |
영아의 감각 발달순서는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시각순으로
시각이 가장 덜 발달된 상태로 태어나지만 이후 빠르게 발달합니다
영유아 안과 검사 시기
시력발달이 늦으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6개월 이내의 아기들은 선천적인 질환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시기입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만 3세 이전에는 검사를 받는게 좋습니다.
-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엄마와 눈을 잘 맞추지 못할 때
- 걸을 때가 되어도 걷지 못하고 자주 넘어질 때
- 사물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볼 때
- 무언가 집중해서 볼 때 눈알이 돌아갈 때
- 심하게 눈부셔 하거나 얼굴을 찡그릴 때
-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일 때
- 미숙아로 태어났을 때
- 부모가 고도근시,원시, 난시, 사시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안구질환
눈동자 방향이 다른 사시
소아사시는 소아의 2%정도에서 발생하고 안구를 움직이는 외안근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그리고 원시가 심하거나, 신경마비, 뇌손상 혹은 시력이 좋지 않을 때도 발생합니다.
소아사시는 두 눈을 사용해 물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양안시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엔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으로 빠지는 간헐적외사시가 가장 흔하므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사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약시로 이어질 수 있고 외관상 뿐 아니라 정서적인면에서도 좋지 않아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시력이 영 나오지 않는 약시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4세 이하 어린이의 약시 비율이 연평균 14.3% 증가했다고 합니다.
약시란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시력 1.0이 안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주로 심한굴절이상이나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많은 부등시에서도 발견되며 사시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시력발달이 끝난 상태에선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속눈썹이 눈을 푹푹 찌르는 안검내반
평소 눈을 자주 비비거나 불편해 한다면 안검내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안검내반은 속눈썹이 안으로 말려 눈을 찔러 눈물이 나고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각막에 손상을 줘 각막혼탁이나 각막염 등 안질환을 유발하고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성장하면서 얼굴골격의 변화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근시, 원시, 난시
소아근시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 고도근시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어 안구성장이 멈추는 20세 전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눈 만들기
정기검진 받기
시력발달이 끝난 초등학교 입학 전 생후 3개월, 6개월, 12개월이 되었을 때 정기검진 하는게 좋고, 일년에 한번씩 사시 검사 등 정기검진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은 아프거나 불편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창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좋은쪽 눈만 사용하고 좋지 않은 쪽 눈은 자연스레 사용하지 않아 약시가 되어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위환경을 밝게 유지하고 가까운 물체보기
휴대폰이나 책을 볼 땐 엎드리거나 누워서 보지 말고 바른 자세로 30~40cm 정도 거리를 두고 봅니다.
조도가 적당한 상태에서 근거리를 보게 되면 동공이 작아져 있어 근거리 조절에 피로가 덜 합니다.
그러나 어두운 환경에서 근거리를 보게 되면 동공의 축동과 산동의 과도한 반복으로 눈에 피로를 가중시키게 됩니다.
햇빛 받으며 야외활동하기
한 연구에 따르면 햇빛을 한 시간 이상 받으며 야외활동을 한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근시진행이 느리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햇빛은 망막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안구의 성장을 막아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착용하기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쓰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주위가 어두워져 우리 눈에 많은 양의 빛이 필요해 동공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 선글라스를 쓴다면 동공이 커진 만큼유해광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와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선글라스 구매 시 자외선이 차단되는지 꼭 확인해 보고 이는 다 큰 성인에게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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