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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by 할로어몽 2023. 11. 12.

인공눈물 4천 원에서 4만 원으로 인상예정


뻑뻑한 일상만큼 눈 깜빡일 시간도 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이슈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인공눈물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여 내년 2024년부터 비급여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인공눈물 가격이 한 박스 60개입 4천원에서 최대 10배인 4만원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우는 우리에게 눈물도 함부로 흘리지 못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눈물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제)

인공눈물은 눈물과 비슷한 pH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물은 안구표면에 윤활작용을 하고,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안구를 세척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히알루론산 점안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뿐 아니라 평소 눈이 뻑뻑한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히알루론산은 눈물 점액층의 주성분으로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점도가 높아 안구 표면의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해 줍니다.

인공눈물 제조회사마다 히알루론산 외에도 포비돈,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포도당 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된 점안액도 있습니다.







외인성질환에는 급여혜택 적용않고, 내인성질환 중 일부에게만 적용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한다 합니다.
안과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점안체 처방 시 4천원에서 10배가량 비싸질 전망이라 보도되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급여기준 변경 시 전액본인부담을 가정하더라도 10배가 아닌 2~3배라고 합니다.
60개 기준 급여 적용 시 2,736원 ~ 7,128원에서 전액 본인 부담액은 최소 9,120원 ~ 최대 23,769원이라고 합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간 점안제는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받아야 합니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하는 일반의약품 인공눈물과는 성분이 다릅니다.
이번 급여혜택논란이 있는 인공눈물은 안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는 히알루론산 점안제입니다.

히알루론산 점안제에 대한 급여 문제는 사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는데, 박은영 심평원 약제평가부장은 다른 나라의 경우 의약품 급여를 내인성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등 중증 질환에만 점안제를 급여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고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방

 


 

외인성 질환과 내인성 질환

 

외인성 질환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 라섹 또는 콘택트렌즈 착용외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외부에 있는 걸 말합니다.
외인성 질환이 비급여로 되는 이유가 히알루론산 점안제 사용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해서라 합니다.
안경 착용이 싫어 수술 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분들에겐 정말 눈물 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라식, 라섹 등 안과 시술의 경우 히알루론산 점안제 사용이 많은 점을 고려하며, 현재 심의원희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 합니다.

내인성 질환

내인성 질환에는 쇼그렌 증후군, 스티븐스-존슨증후군(피부점막안증후군) 등 질환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이 환자 본인에게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내인성질환의 경우 인공눈물 오남용 및 과다처방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내인성 질환

 

건조한 눈



쇼그렌 증후군

  • 자가면역질환으로써 질병 원인으로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유전적 환경적 요인 혹은 호르몬 이상을 들 수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눈물샘과 침샘과 같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입하여 염증이 발생해 건조감을 유발합니다.
  • 눈뿐만 아니라 입, 코, 목 등 여러 신체부위가 건조해집니다.
  • 일반적으로 눈과 입 점막과 수분 분비샘에 먼저 영향을 받아 눈물과 타액이 줄어듭니다.
  • 40 ~ 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 건조한 눈으로 때문에 빛에 예민하며 심한 경우 눈에 모래가 들어간 느낌을 받습니다.
  • 눈이 충혈돼 빨갛고 각막 손상을 유발합니다.
  • 시야가 흐려집니다.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 SJS)

  • 주로 피부와 점막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매년 100만 명당 1~2명 발병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 대개 약물반응(항생제, 진통제, 항빈혈제)이나 감염이 원인입니다.
  • 피부 발진과 붉은 반점 그리고 물집이 생깁니다.
  • 심한 알레르기반응과 피부탈락을 동반합니다.
  • 눈에 발생한 손상이 심한 경우 실명을 초래합니다.
  • 심할 경우 사망률이 최대 35%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