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변하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그만큼 우리의 일상과 주위환경이 많이 바뀌어버렸다는 뜻이 아닐까요?
과거와 달리 피로한 눈을 이끌고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보통 젊은 층의 경우 멀리가 잘 보이지 않는 굴절이상인 근시가 대부분이었고, 노년층의 경우 가까이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이 대부분이었으나 모든 게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세상에선 노안도 빨라져만 갑니다.
조절래그란?
조절래그란 눈의 조절반응이 조절자극보다 작은 상태를 말합니다.
한 예로 눈 앞 40cm 물체를 볼 때 이론상 2.5D만큼 조절을 해야 선명한 상을 볼 수 있지만 우리 눈은 이만큼 조절하지 않고 1.75 ~ 2.00D 정도 조절을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눈은 가까이 볼 때 세가지 현상이 함께 동반됩니다.
수정체가 초점을 맞추기 위해 볼록해지는 조절과 주시하는 물체에 눈동자가 한 곳을 향하는 폭주, 그리고 보다 선명한 상을 보기 위해 동공이 작아지는 축동이 일어납니다.
그로 인해초점심도가 깊어지고 보다 적은 힘으로 효율적인 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조절래그(+0.50 ~ +0.75)는 정상이지만 과하게 나타나면 미교정된 원시이거나 조절 부족 상태입니다.
조절래그 현상
디지털 기기 사용이 부쩍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가까운 곳을 보고 있으면 안구의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조절래그 현상이 일어납니다.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게 되면 그만큼의 조절력이 유지돼야 하며 안정피로가 유발되어 망막 흐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정확히 초점을 맺기 위해 안축장이 성장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몸이 커지며 안구도 같이 커지게 되는데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은 안축장의 성장을 빠르게 진행시켜 빠른 고도근시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젊은 노안(중년 안)
보편적으로 노안이라고 하면 노화로 인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근의 약화로 조절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노안이 오면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상이 흐려 보이고 어른거려 불편함이 생기는데 평균 40대였던 노안의 연령대가 최근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20~30대에서도 흔하게 보입니다.
흔들리는 차 안이나 버스에서 보는 스마트폰은 좁은 화면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빨리 쌓이며 시력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눈은 우리 몸 중 가장 빨리 노화가 진행되는 장기입니다.
아날로그 시대 때 보다 태어나자마자 디지털 기기와 함께 하는 현생 인류에게 눈은 그야말로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드는 순간까지 눈은 쉬지 않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젊은 노안 혹은 중년 안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특히 젊은 노안의 경우 생활환경이나 직업 특성상 근거리 작업이 많아 안정피로를 유발해 피로감, 전안부 압박에 의한 두통, 흐린 시야, 건조감, 광과민성눈부심, 야간시 불편함, 복시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정피로란?
과도한 근거리 시습관은 자칫 안정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정피로란 눈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지 못해 눈에 찾아온 만성피로입니다.
정상인에겐 크게 부담 없는 눈의 사용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아무리 자거나 휴식을 취해도 쉽게 낫지 않습니다.
안정피로의 원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원인에 따라 조절성, 증후성, 부등상성, 근성, 신경으로 나뉩니다.
조절성 안정피로는 근시의 과교정과 원시, 난시, 노안의 미교정 등으로 발생합니다.
굴절이상으로 조절을 필요 이상으로 유발해 생기는 피로가 원인입니다.
증후성 안정피로는 결막염, 안검염 등 안질환에 의해 안광학계의 기능 저하로 흐림이 발생해 생기는 안정피로입니다.
부등상성 안정피로는 양안의 굴절 차이가 심한 부등상시에 나타나는 안정피로로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가 선명도가 달라 하나로 융합하는데 어려워 발생합니다.
근성 안정피로는 외안근에 부담이 되는 사시, 사위, 이향운동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안위의 이상과 폭주이상일 때 나타나며 폭주이상의 경우 가까이 볼 때 많이 피로하게 됩니다.
신경성 안정피로는 신경쇠약과 히스테리 등으로 발생하는 안정피로입니다.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신체와 정신적인 부분에 이상으로 눈이 피로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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